[내일신문]해외유학은 아무나 갈 수 있다. 하지만 현지 학습 적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5-07-10 20:11
조회
2868
해외유학은 아무나 갈 수 있다.
하지만 현지 학습 적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말해준다고들 하지만, 기능(영어 학습)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유학 프로그램으로 둔갑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중ㆍ고등학생을 둔 학부형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유학원을 기웃거리는 것 같다. 많은 재정적 부담과 준비소홀로 인해 조기 유학에 대해선 차후 책으로 생각하며, 듣기에도, 그렇게 비싼 경비들이지 않고 1년간을 미국 생활과 함께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프로그램은 미국, 캐나다의 문화 체험을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지, 진정으로 학습 위주의 유학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현지 출발 전에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학생으로의 F-visa가 아닌 문화 체험생으로의 J-visa로 떠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형들이나 학생본인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학습을 위한 조기유학과는 별 다른 차이가 없는 일반 유학생 프로그램이라고 여기며 떠나는 착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 한 것은 영어 능력이 준비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가면 저절로 적응되겠지 하는 안위함속에, 아무런 준비 없이 말 그대로, “묻지 마 유학을 떠난다. 또한 이러한 사례들이 일부 유학원에서는 사전 영어 학습에 대해 그렇게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고, SLEP test의 점수만을 믿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들 하기 때문에 더더욱 확실한 준비 없이 떠난다. (SLEP 45점을 TOEIC 700점 정도로 인정하는 상황이니 더 이상 영어 학습 적응에 대한 언급이 무색해 진다. 다시금 정확하게 점수를 비교하자면; SLEP 45=TOEIC 400, TOEFL 350점 정도이다.>
이렇게들 무지한 상황에서 교환학생, 조기 유학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니, 조기 유학 성공률이 20%미만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로의 대학 입학을 위한 비영어권 국가에서의 ESL 학습
요즈음 삼성, 엘지와 같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현지 제조와 마케팅 전략으로 인한 학부형의 해외근무 발령에 따라, 중국 또는 비영어권 국가들에서의 현지 국제 학교(International schools)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유학준비 또한, 너무나 소홀하고, 어느 누구도 심도 있게 학습 적응훈련을 준비하려는 학생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과는 많이 달라서, 긴장감이 떨어지겠고, 또한 이미 그러한 국제 학교에서 학습해 본 경험자들의 조언도 유학 준비를 소홀히 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국제학교도, 웬만한 미국, 캐나다에서처럼 한국 학생들이 적게는 10~2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상이나 재학 중이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 학습 부진의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한국어로만의 끼리끼리의 문화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게의 경우, 그곳 현지에서 3~5년 정도 학습한 후, 국내 대학으로의 특례입학 성적이,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영어권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학생들과의 비교에서, 합격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일부학생들은 영어권 국가로의 재유학을 시도해 보지만 영어 실력의 부족으로 인해, 입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입학을 했더라도 학년 진급에서 거의 실패하고 있다.

최소한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영어 기본기 확립이 최우선!
중ㆍ고등, 대학생 어학연수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의 영어권으로의 유학의 실태가 이러할진대, 안타깝게도, 아직도 대부분의 학부모나 학생들이 막연한 기대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위험천만의 여유로운 생각으로 유학의 길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이미 경험해 본 학생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사전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주변에는 그러한 경험자를 쉽게 찾아 볼 수가 없다. (유학에서의 현지 적응 실패가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미치는, 자멸감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쉽게 발설되지 않고 있음을 참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비록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회화, 듣기 위주가 아닌 체계적인 기본기 학습을 통해, 최소한의 영어 문장을 완성해낼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방학 동안에 다시금 귀국하여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유학전보다 더욱 시간을 늘려서 영어 기본기 학습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자신의 영어 학습에 한계를 체험했기에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