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학은 8학년부터 수준별 클래스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5-04-11 10:04
조회
2797
한국과 달리 미국 학교는 커리큘럼이 다양하다. 특히 수학은 학교마다 개설되어 있는 과목
도 다르고,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수준 차이에 따라 같은 학년의 수강과목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학생 수준별 수학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을까
?

우선 미국 수학은 7학년 이전과 그 이후가 크게 다르다. 유치원부터 7학년까지의 수학은

수준이 Grade로만 표시되어 있다. Grade 1 수학, Grade 2 수학하는 식이다. 크게 보면 7학년까지의 수학은 ‘Arithmetic', 즉 산수이다
.

4
칙연산
분수소수 등을 되풀이해서 익히는 수준이다.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미국 학교 수업을 지루해 하는 이유이다
.
그런데 8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수학의 기준이 없어진다. 학생별로 실력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

대신에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수준의 클래스를 개설해두고, 학생들이 수준별로 수강신청해서 듣는 식으로 한다. 클래스를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AlgebraⅠ, Geometry, AlgebraⅡ, Pre Calculus(Trigonometry, Mathematical Analysis, Linear Algebra), Probability and Statistics, AP Probability and Statistics, Calculus 등이다
.

이 중 AlgebraⅠ, Geometry, AlgebraⅡ고교 재학 때 최소한으로 수강해야 할 과목이다. SAT의 수학 시험도 그 범위가 AlgebraⅡ까지로 되어 있다. 그래서 보통 학생이라면 12학년까지 AlgebraⅡ를 수강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짜서 수강하기도 한다
.

그 외 나머지 과목들은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위한 선택과목들이다. 하지만 최근 양상을 보면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택과목은 점차 기본 필수 과목으로 변해가고 있다
.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11학년에 Calculus를 수강하는 것이 좋다
.
이를 위해서는 10학년에는 Pre Calculus, 9학년에는 AlgebraⅡ, 8학년에는 Geometry, 7학년에는 AlgebraⅠ, 6학년에는 Pre AlgebraⅠ을 수강해야 한다. 이 스케줄대로라면 7학년까지의 산수 과정은 5학년 때 마쳐야 한다
.

앞서 제시한 학생 수준별 수학 공부 스케줄은 Speed(속도)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와 함께 Depth(깊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깊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진도만 나가면 대학에 진학했을 때 당황하게 된다
.

고등학교 때는 수학을 잘한다는 평을 듣던 한인 학생들 중에 대학에 가서 맥을 못추는 학생들이 간혹 생기는 이유이다
.

케빈 리 미국 미주교육신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