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 부진의 주범은??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5-12-29 17:45
조회
3423

영어 학습 부진의 주범(?)은 엄마들이다!!!

부모와 함께 기초 영어동화책부터 시작…중·고생이라면 글쓰기 훈련부터

엄마들은 주로, 공부 열심히 안하는 자녀를 탓하지만 사실 영어 학습의 부진은 대부분의 우리 어머니들의 단기적인 교육관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자녀의 나이와 학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엄마들은 영어 학습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어느 학원의 어떤 강사, 영어 선생이 잘 가르치더라, 어떤 학습이 좋다더라, 어떤 교재가 좋다더라,

교환학생은 다녀오는 것이 좋다더라, 조기 유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더라 등의 “~하면 좋다더라” 식의 생각.


영어 노이로제에 빠진 부모님


위와 같은 종류의 주관적이고, 무계획적이고, 남 따라 하기에 급급한 엄마들의 생각이 우리 자녀들의 영어 학습을 방해하는 주범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엄마들의 지나친 욕심이 아이들의 공부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글에 몇몇 엄마들은 항의성의 발언도 주저하지 않겠지만(엄마 나름대로는 이것, 저것 알아보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므로) 시간과 돈의 중요성과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강의 패턴에 따라 자녀가 익숙해 질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차분히 지켜보고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선생님의 학습 진행방식을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은 채 1~2달 내에 자신의 판단 아래 학습 분위기에 적응도 되지 않은 자녀를 다른 학원으로, 다른 선생에게로. 또 다른 새로운 환경으로 몰아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자녀는 감히 말씀 드리건 데 아무리 몇 년의 어학연수를 해도 늘지 않는 실력으로 인해 생긴 영어 노이로제에 빠져 헤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따라서 가장 지혜로운 방안은 엄마가 가장 좋은 교육방법을 제대로 알아서 주관있고 장기 적인 계획 아래에서 자녀를 지도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지혜를 갖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영어 교육 비디오가 좋다는 것이 한간에 무성한 이슈가 되었을 때 많은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에게 하루 종일 영어 학습 비디오를 틀어주는 등 유행에 맞춘 교육을 주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교육 방법은 그다지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아 유아에게 언어 장애를 일으키는 등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 대만에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법으로 금지 했을 정도에 이르렀다. 이 법을 어기는 사람은 천만 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되어 있는 것으로만 보아도 모국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어린아이들의 정서교육과 정체성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영어교육은 글쓰기부터


만약 아이에게 어릴 적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면 영어 동화책을 아주 쉬운 기초 단계에서부터 읽어 주는 학습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읽기, 쓰기를 배우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아이는 영어의 체계를 이해하고 자연스레 말하기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중·고생 이라면 글쓰기 훈련을 시작하여 재미없는 문법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문법으로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라! 그것이 자녀에게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엄마들은 어떤 방법이 자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먼저 자녀와 함께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자녀의 영어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엄마가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교육 방안이 될 것이며 자녀를 생각하는 진정 바른 교육이 될 것이다.

- 내일신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