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통신] 대학 합격증은 고교생활의 결과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7-02-17 15:16
조회
2850
현재 미국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입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관심을 끄는대학 진학 컨설팅에 대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미국 교육에서 대학 진학 컨설팅이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대학 진학 컨설팅이 이렇게대중화된 것은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입니다. 재작년 가을부터 불이 붙기 시작해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불과 2년 전부터 나타난 추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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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대학 진학 컨설팅에 앞서기초를 튼튼하게 해 둬야 합니다. 어떤 학부모들은비록 아무 준비 없이 12학년이 됐어도 전문가에 의뢰하면 어떻게든 좋은 지원서를 만들어 주겠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미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하기 전에 고교 생활을 충실하고 보람 있게 보내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합니다. 이 기본을 챙기지 않으면 전문가들도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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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미국의 대학 지원서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은 본인이 작성하는 부분은 전체 지원서에서 절반이 안 됩니다. 절반 이상을 학교의 선생님이나 카운슬러가 작성하게 됩니다. 교육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선생님이 작성해서 보내는 서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선생님이나 카운슬러 평가를 잘 받으려면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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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에세이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에세이의 경우교정과 교열(Correction)’의 수준을 넘어서대필의 단계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시도입니다. 이런 추세가 있다는 것을 미국 대학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원서와 함께 제출한 에세이를 SAT 시험에서 치른 에세이와 비교해 보기도 합니다. 두 에세이의 수준 차가 지나치게 나면 입학 사정관들은 머리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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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째, 인터뷰도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10여 년 동안의 버릇이 한두 번의 인터뷰 연습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말을 할 때 손톱을 깨물고 눈맞춤을 피하거나 다리를 흔드는 버릇은 마음속으로 주의해도 실제 현장에서는 긴장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나와 버립니다.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모범 답안을 달달 외워도 인터뷰 때 어색함이 배어납니다.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 두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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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진학 컨설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서 교육받아 미국 교육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할 때, 고교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캐리어를 쌓아왔지만 이를 좀 더 멋지게 보이고 싶을 때, 대학 입학 절차 자체가 심한 스트레스로 별도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하지만 주의할 것은 대학 진학 컨설팅이 없던 기록을 만들어 주거나, 부실한 경력을 화려하게 꾸며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학업에 충실하고,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해서기초 체력을 잘 마련해 둬야 대학 진학 컨설팅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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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교육신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