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영어체험 학습? 막대한 사교육비 낭비!!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6-07-30 09:10
조회
3075
우리나라 전 국민이 영어의 노예(?)가 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은 영어 공부를 위한 제대로 된 학습법과 해결책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이와 같은 혼란 중에서 이번에는 정부가 직접 나서 영어공부에 대한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명목 아래, 귀중한 국민의 세금으로 서울, 안산에 English Village (Town)를 지어 그곳에서의 영어체험 학습을 시작했고, 앞으로 전국에 걸쳐 10여개 이상의 영어체험 학습 센터를 경쟁적으로 지을 계획에 있다.
필자는 서울시장, 경기도 지사들과 같은 우리나라의 차기 대권 후보자들의 인기몰이 식 탁상 행정에 할 말을 잃었다. 위와 같은 시행에 있어 발생하게 될 사후 후유증에 대해 충분한 조사, 연구 과정 없이 행해진 이번 모의 영어 학습은 앞으로 예기치 않은 다양한 문제들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간의 체험 학습에서영어 공부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인가는 학생 본인 또는 주변의 사람들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모의 영어권 생활에서 더해진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해 아예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영어권에서 직접 공부하고 생활하러 그곳에 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일주일간의 모의 영어권 생활체험이 오히려 조기 유학으로의 자극제가 된다면,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이며 지출되는 사교육비와 달러를 어떻게 감당하려하는지가 의문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모의 영어권 체험은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을 낳고 있으며 전문가들로 하여금 향후 학생들의 반응과 그 효과를 조심스럽게 예의 주시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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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떼려다 혹 붙인다?!
우리의 옛말에혹 떼려다 혹 붙인다.’고 했다.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명분이 오히려 사교육비를 상상할 수 없는 금액으로 늘리는 사태로 반전시킨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이 될 것인가? 전 세계 영어권 국가의 관계자들이 지금 우리나라의 이러한 영어체험 학습에 대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모의 영어권 체험을 통해 발생되는 그들의 이익을 생각해 볼 때, 우리나라는 지금, 그들의 사탕발림과 유혹에 설득 당한 것은 아닌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다.
지금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와 같은 영어권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자국의 모국어인 영어를 하나의 교육적 브랜드로 상품화하여 한국, 중국, 일본등과 같은 비영어권 국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조기 유학, 언어연수, 대학 입학 등의 명목으로 엄청난 달라 수입 사업에 국운(?)을 걸면서 외국 학생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에 대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나라는 바로 다름 아닌 우리나라이다. 또한 한국은 각각의 영어권 국가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영어에 대해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을 매고 있는 실정이기에 가장 쉽고도 간단한 그들의 타겟(target)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학부모들이 신문이나 뉴스 미디어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듯이 영어 연수, 유학 박람회가 한국에서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매년 더 많은 유학생, 연수생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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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이런 여러 가지 사회적 흐름과 21C를 살아가는 학부모들의 엄청난 교육열로 인해 이미 외국으로 떠나버린 우리의 어린, 젊은 학생들은 방학 때마다 현지에서의 영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한국으로 돌아와 하루에 6시간 이상을 영어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또한 유학 3~4년 차가 되어도 영어에 대해 자신 없어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도, 글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유학생들을 볼 때 외국에서의 영어 공부도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주관 없고 비전문적인 영어 교육은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여러분들에게 영어 학습과 조기 유학, 어학연수의 허와 실에 대해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을 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면서 사전에 여러분들과 자녀들의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싶다. 충분한 사전 준비와 계획 없이 마구잡이로 하는 영어 공부나 유학, 연수 등은 자녀들로 하여금 오히려 헛된 기대만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영어 학습에 대해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영어의 성공은 부수적인 환경이 아니라 오로지기본기 확립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말하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데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어로만 강의하는 외국에서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년시절 유학을 간 학생이 아니라면 한국에서의 체계적인 영어 교육만이 진정한 영어 교육의 노하우라고 하겠다. 이와 같은 영어교육에 대해 확인하고 습득하기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문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