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유학을 위하여

작성자
CLI 아카데미
작성일
2016-04-11 12:27
조회
3620


해외유학의 실패는 그 충격파가 여간 크지 않다. 시간과 비용의 낭비도
낭비지만 정신적 후유증도 쉽게 아물지 않는다
. 따라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해마다 유학 길에 오르는 학생이 급증하면서 실패 사례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페르마에듀 박진용 본부장은유학 상담자 중 20%
해외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유학 도중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변경을 원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성공유학으로 직행하는 해법은 없는 걸까.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유학의
실패 요인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


 




| 자기 관리 능력을 키워야


 


시기별 목표·전략을 철저히 세우자


  유학은
국내에서 공부할 때보다 시기별 목표와 전략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 낯선 환경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묻지마 유학은 실패하기 십상이다. 또 학생 스스로 결정한 경우라도 막연한 환상이나
기대감만을 갖고 떠나면 실패 확률이 높다
.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단계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 또 그 목표가 시기에 따라 수정 가능한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낮은 경우


  자존감은 낯선 문화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밑거름이 된다. 해외에 나가면 의사소통도 안되고 친구 관계도 어려워져 국내와 달리 자신의 위축된 모습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때이런 현상은 지금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야’, ‘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어라고 꾸준히 자신을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구선수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당시, 대부분의
경기에 주전선수로 뛰지 못했다
. 심지어 아시아의 티셔츠 판매 수입을 올리기 위해 입단시켰다는 얘기도
들었다
. 그러나 박지성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이제부터 내가 주인공이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경기에 임했다
. 오늘의 박지성의 영광은 바로 그 자존감의 열매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잊혀진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


 


사람 관계를 이끄는 능력을 길러야


  유학생활은
홈스테이
·기숙사 등 숙식공간부터 학교나 동아리 등 학습공간까지 여러 사람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어디든 좋은 관계로 지내야 적응하기 수월해진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낯선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꺼려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 또 한국 친구들이 그리워 메신저로 채팅을
하거나 인터넷에 매달리는 것도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


  5
, 캐나다에서 유학했던 최연정(가명·23)양은 거의 매일 한국 친구들과 메신저로 채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시차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뀐 탓에 다음날 오전 수업은 집중할 수 없었고
, 한국에 있는 친구·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부족한 경우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유학 초기뿐만 아니라 학습 하는 내내 필요하다
. 부모나 학원이 관리해주는 국내와 달리 유학생활은
스스로 학업을 관리해야 한다
. 한국처럼 통제도 없고 목표도 점점 흐려지다 보니, 나태해지면서 자기관리능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목표를
상향 조정해 긴장감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김원열
(가명·17)군은 유학초기 목표가
확실했기 때문에 슬럼프는 생각지도 않았다
. 그러나 6 개월쯤
지나자 점점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 김군은 주거공간을 기숙사에서 홈스테이로 옮기고,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수업을 바꾸면서 긴장감을 찾고 다시 공부했다. 유학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TMD
유학컨설팅 고봉익 대표는학생의 심리와 환경이 불안정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학교 선정이나 방과 후 수업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 영어실력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인을 한 명도 만날 수 없는 곳으로 학생을
보내려는 부모도 있다
. 이 경우는 학생에게 유학이 아닌 유배 생활이나 다름 없다. 심리적으로 안정돼야 공부에 전념할 수 있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의
심리적인 적응은 도외시한 채 학교 수업과 학원으로만 내몰 경우 학생이 자신감을 잃는 것은 물론 학습 의욕마저 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Tip_성공 유학을 꿈꾼다면


▶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전략을 준비할


유학 시기별로 이루어야 할 언어·습관·행동 목표(동아리 활동 등)
정하고
,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들까지 미리 모색한다.


▶ 친구들과 친해질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나는 대한민국의 가능성이고 싶다』의 저자 조현영 군은 악기와 춤으로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무기를 준비한다.


▶ 낯선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연습을
충분히 할 것


낯선 상황에 자신을 던질 준비를 반복한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생각으로
대화의 한 부분 한 부분을 미리 작성해서 연습한 뒤 자신감을 찾아보도록 한다
.


▶ 종교 또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단체·스터디 그룹 등을 활용할 것


종교나 취미 모임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유학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도록 노력한다.


▶ 자기 관리 능력을 키울 것


시간관리와 지식 습득 능력, 심지어 습관까지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익힐 수 있다
.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공부습관을 다지도록 한다.